당뇨병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신체적 활동 부족, 비만 등이 있으나, 식습관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초가공식품의 섭취가 당뇨병 발병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초가공식품이란?
초가공식품이란 초가공식품은 집에서 요리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성분들을 포함하여 여러 단계의 산업적 가공을거친 식품 제품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초가공식품에는 여러 가지의 감미료, 방부제, 색소, 향료, 유화제와 같은 첨가물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가공식품의 예로는 가당 음료ㆍ탄산음료ㆍ스낵과 쿠키ㆍ초콜릿ㆍ사탕ㆍ빵과 케이크ㆍ아침 식사용 시리얼ㆍ다양한 종류의 인스턴트식품 등이 있습니다.
초가공식품과 당뇨병의 관련성은?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가공식품의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초가공식품은 높은 칼로리, 풍부한 첨가당, 트랜스지방, 그리고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장기간 섭취 시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결국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오하나 교수 연구팀은 경기도 안산과 안성에 거주하는 40∼69세 7천438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장기간에 걸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한 그룹은 당뇨병 발생 위험이 평균 34% 높았다고 나왔습니다.
초가공식품 중에서도 햄·소시지는 당뇨병 발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햄·소시지 섭취량이 1% 증가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40%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밖에 아이스크림, 라면, 탄산음료도 당뇨병 발생 위험을 각각 8%, 5%, 2% 높이는 요인이었습니다.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방법은?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초가공식품을 포함한 가공식품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섬유질, 통곡물, 과일, 녹말이 없는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참고해보세요.
아는 것이 힘! 식품 첨가물 확인하는 습관 들이기. 식품 포장지나 라벨에 적힌 성분 표시를 잘 읽고, 첨가물이 많거나 인공적인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도록 합니다.
외식 시 피하면 좋은 음식을 기억하라! 패스트푸드나 초가공식품을 자주 먹게 되는 경우, 당뇨병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지방, 고칼로리, 고나트륨 음식: 햄버거, 피자, 치킨, 감자튀김, 족발, 보쌈, 라면, 김밥 등
- 고당분 음식: 탄산음료, 과즙, 과자, 케이크,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번거로워도, 첨가물 섭취 줄이는 방법 활용. 집에서 요리할 때는 신선하고 자연적인 식재료를 사용하고, 소금이나 설탕 대신 간장, 식초, 레몬즙, 허브, 스파이스 등을 이용해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미리 만들어 놓은 반찬이나 음식은 냉동보관하고, 먹을 때 데워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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