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수술 회복 기간 후기(5~7주차)

2023년 1월 27일 허리디스크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수술 후 5~7주 차 후기를 작성합니다. 1주 차는 휴식, 2주 차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3~4주 차는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5~7주 차는 근력 운동과 활동강도를 조금씩 늘려 나갔고 증상의 개선도 미비하여 매주 작성하던 후기를 한 번에 뭉쳐서 작성하기로 하였습니다.

 

 

 

5~7주 차 집에서 생활

수술 후 다행히도 회사에서 배려로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늘려가고 있으며 10~20분 앉아있던 시간을 30~40분까지 늘렸습니다. 컴퓨터로 업무를 하다 보니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 의식적으로 30~40분 간격으로 일어나서 스트레칭 또는 집안을 조금씩 걸어 주었습니다.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자세도 흐트러지고 앉아 있는 시간을 잊게 되어 핸드폰으로 알람을 맞춰 시간이 지나면 일어나서 5분가량 스트레칭 또는 걷기를 진행했습니다. 가능하면 한 자 세로 오래 유지되는 자세는 피하였고 바닥에 앉는 것을 최소화하였습니다. 6주 차부터는 허리보호대를 빼고 생활하고 있으며 가능한 허리 숙이는 자세는 피하고 있습니다.

 

 

몸 상태 체크

아마 이글을 보시는 분들의 가장 궁금하신 부분일 것 같습니다. 수술 후 오른쪽 다리의 감각이상, 발목 힘 빠짐 증상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오른쪽 새끼발가락 쪽을 제외하면 감각이상 부분은 모두 돌아온 것 같습니다. 가끔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나면 발바닥까지 저림 증상이 나타나긴 하나 하루 정도 지나거나 휴식을 취하면 금방 가라앉았습니다. 문제는 발목의 힘 빠짐 증상인데 4주 차 이후 아주 미세한 증상의 완화만 있습니다. 발목에 신경 써서 힘을 주고 걷거나 빨리 걷게 되면 절뚝거리며 걷는 상태이고 발목에 힘을 안 주고 천천히 터벅터벅 걷는 경우 수술 전처럼 문제없이 걷는 것이 가능합니다. 오래 걷고 나면 종아리가 뭉쳐 발목에 더 힘이 안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또한 휴식을 취하면 완화되고 있습니다. 

 

 

5~7주 차 운동

기본적으로 4주 차와 동일하게 운동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오전, 오후 2km 걷기, 누워서 벽 발로 밀기, 맥켄지 신전운동, 누워서 한쪽 다리 들기, 벤치 크런치, 버드독 등 기본적인 운동을 수행했습니다. 외부 활동이 많아져 운동을 매일 수행하지는 못했지만 외부 일정이 없는 날에는 매일 똑같이 진행을 하였습니다. 또 달라진 점은 맥켄지 신전운동을 시간이 날 때마다 수행했습니다. 컴퓨터 업무하다가 스트레칭하는 시간, 휴식시간 자기 전 등등 가능하면 많은 반복을 했습니다. 7주 차부터 근력운동을 추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누워서 벽 발로 밀기를 스쿼트로 교체하였고, 누워서 한쪽 다리 들기를 푸시업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에너지 소모량을 늘리고 신체의 균형을 잡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