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수술 3회 후 7개월 후기

안녕하세요 허리디스크 첫 수술과 두번째 수술이후 7-8년이 지난 이후 3번 째 수술을 하고 난 이후 몸 상태와 관리 방법들을 후기로 남겼었습니다. 최근 일이 많아 후기를 남기기 어려웠는데 휴가를 맞아 최근 몸상태와 그동안 쌓인 정보들을 공유드리려합니다.

 

허리디스크 수술 부위 수술 자국

현재 몸 상태

3번째 수술이후 오른쪽 발목에 힘이 잘들어가지 않는 증상이 생겼었습니다. 현재도 동일한 증상이 있으며 아주 미세하게 나마 나아지고 있습니다. 수술전에는 없던 증상이라 혹시나 수술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걱정도 하였지만 수술이 잘못되었다고 하여 재수술로 인해 나아질수 있는 증상이 아니기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수술후 가벼운 운동인 걷기(하루 30-60분) 부터 계단오르기(10-15층 정도 높이), 의자 스쿼트, 한쪽다리 균형잡기 등등 많이 자극을 주어 신경 회복을 꾀했으나 제가 예상한 만큼 효과를 보진 못했습니다. 이부분은 어디까지나 받아들이기 나름이고, 신경학적 증상은 회복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제가 노력한 정도로 인해 완치가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또 다른 긍정적인 부분은 허리의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가끔 컨디션이 안좋거나 무리하게 활동했을 때는 통증이 조금씩 나타나긴하나 휴식을 취하고 약을 먹으면 대게는 반나절만에 통증이 사라집니다. 그렇지만 자세를 항상 똑바로하고 허리의 무리가 가지않도록 모든 동작을 신경쓰고 있습니다.

 

 

허리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

3번째 수술을 받았으나 모두 다른 부분의 수술이었고 앞으로도 다른 부위 또는 같은 부위에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허리 건강에 매우 신경 써야 하는 상태입니다. 허리 통증관리, 허리의 건강을 위해 몇가지 지침을 항상 지키고 있습니다.

1. 무거운 물건을 들지 말것, 들게 된다면 무리가지 않는 정도에서들거나 다른사람과 같이 들 것.
2. 의자에 앉았을때 30분 또는 한시간 간격으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잠깐이라도 걷거나 기지개를 켜 허리 압박을 줄여줄 것. (장시간 차량이동시 동일)
3. 아침 저녁으로 정선근 교수님의 척추 신전 운동 진행(둘중에 한번이라도)
4. 통증이 나타나면 바로 약을 먹거나 병원을 방문(한의원 침맞고 있음)
5. 걸을때 핸드폰을 보며 숙이고 걷지 않기

 

허리디스크 수술이 두려운 분들에게

많은 분들이 허리디스크 수술에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고있습니다. 저 또한 긍정적이지 만은 않습니다. 그럼에도 수술이 필요하면 진행하는것이 좋다고생각합니다. 자연치유가 된다고는 하지만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며, 그 긴시간동안 발생할 추가적인 신경학적 문제, 시간을 들여 치료했음에도 악화되는 증상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육체적, 심리적으로 힘들어 하게 됩니다. 저 또한 첫번째 수술을 미루기 위해 1년의 노력을 했으나 하지마비, 배변장애, 통증으로 인한 수면장애로 인해 결국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수술치료나 수술치료나 얻는것이 있다면 잃는 것이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에서 두가지 진행을 하였을 때 어떤것이 더 나에게 맞는 방법인지 고민해보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두번째와 세번째 수술을 진행하게 된 것은 전조증상이 가끔 아프다가 갑자기 움직이지 못할정도가 된 것이기도 했지만, 수술을 하고 재활을 통해 일상생활로 빨리 돌아가고 지속적인 운동으로 수술부위를 강화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첫번째, 두번째 수술 후에는 고강도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축구, 농구 등등 즐겼으며 말안하면 수술한지 모를정도로 건강한 상태였습니다. 다만 그만큼 수술을 하고 많은 시간 투자와 노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였습니다. 세번쨰 수술 후인 지금도 같은 생각이며 느릴지언정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있습니다. 수술을 앞둔 분들, 치료를 지속하고 계신 분들, 허리가 아파 관리를 하고 계신 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