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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연세 세브란스병원에서 중입자 치료로 전립선암 환자 살린다

by 용용제리파파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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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로 치료할 수 있지만, 잘못된 치료나 재발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거나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브란스병원에서는 ‘꿈의 암 치료’라 불리는 중입자 치료를 도입하여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줍니다.

 

 

중입자 치료란?

중입자 치료는 방사선 치료의 한 종류로, 고속으로 가속된 중성자나 탄소 이온 등의 중입자를 암세포에 정밀하게 조사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로 작동하는 치료법입니다. X선과 달리 조사 깊이와 에너지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서 암세포에만 집중적으로 피폭시킬 수 있으며, 주변 정상 조직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꿈의 암치료’로 불리며, 일본, 독일, 프랑스 등에서 이미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되고 있으며 많은 후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23년 4월 28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에서 처음으로 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중입자 치료의 장점과 단점

중입자 치료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암세포에만 집중적으로 피폭시켜서 주변 정상 조직을 보호할 수 있다.
  • 방사선 저항성 암이나 재발성 암에도 효과적이다.
  • 통증이나 부작용이 적고, 수술이나 항암제와 같은 다른 치료와 병용할 수 있다.
  • 치료 시간이 짧고,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없다.

중입차 치료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든 암종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이성 암이나 전립선을 절제한 경우 등에는 적합하지 않다.
  • 치료 비용이 비싸다. 국내에서는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며, 일본에서도 일부 암종만 보험이 적용된다.
  • 치료 기기가 복잡하고 크기가 크다. 가속기와 조사실 등을 갖춰야 하며, 고정형과 회전형 두 가지 타입이 있다.

 

 

대상 암종과 치료 과정

중입자 치료의 대상 암종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방사선 저항성 암이나 재발성 암, 수술이 어려운 부위의 암, 방사선 치료로 효과가 부족한 암 등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소세포 폐암, 간암, 전립선암, 직장암, 췌장암, 식도암, 자궁암, 두경부암, 뇌종양, 육종, 악성 흑색종 등이 중입자 치료의 대상 암종입니다. 중입자 치료의 치료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먼저 CT 촬영 후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적합여부를 판단한다.
  • 이후 모의치료를 거쳐 치료계획을 수립하며 본격적인 치료과정에 들어간다.
  • 치료기간은 대략 2주이며 입원 기간은 약 10일이다.
  • 치료실에 들어가면 환자는 특수한 침대에 누워서 포지셔닝룸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는다. 이때 정확한 자세와 위치를 맞춰준다.
  • 그 후 중입자 조사실로 이동하여 중입자를 조사받는다. 조사 시간은 10~20분 정도이며 통증이나 불편함은 없다.
  • 조사가 끝나면 환자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단, 탕 목욕이나 사우나 등은 피해야 한다.

 

 

국내에서 중입자 치료를 시행하는 병원은 어디인가?

국내에서는 2023년 4월 28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에서 처음으로 중입자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설치된 중입자 치료기는 세계에서 16번째로 설치된 중입자 시설로서, 고정형 1대와 회전형 2대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매년 약 1,200명의 암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외에도 서울대학교 병원에서도 2027년에 중입자 치료기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입자 치료를 받기 위해 상담을 받고 싶다면 연세대학교 의료원으로 예약하여 상담 진행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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