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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고, 방역체계도 변화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었다는 의미이며, 엔데믹이란 전염병이 지속적으로 유행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내일부터 바뀌는 방역체계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격리 조치와 마스크 의무는 어떻게 바뀌나요?
- 내일부터 격리 조치는 현행 '7일 의무’에서 '5일 권고’로 바뀝니다. 즉,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접촉한 사람은 5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도록 권고되지만, 의무적으로 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단, 증상이 있거나 다수인 접촉이 필요할 때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마스크 의무도 일부 완화됩니다. 동네병원이나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권고가 되고,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이나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만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감염취약시설은 노인복지시설이나 장애인시설 등을 말합니다
- 대면 면회 시 취식도 '금지’에서 '허용’으로 바뀝니다. 예를 들어, 병원에 입원한 가족을 방문할 때 음식을 가져가서 같이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의료 대응과 지원 체계는 어떻게 바뀌나요?
-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은 중단되고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됩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PCR이나 RAT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CR 검사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검사이고, RAT 검사는 빠르게 결과를 알려주는 검사입니다
- 입국 후 3일 내 PCR 검사 권고도 종료됩니다. 즉,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들은 입국 후 3일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단, 해외에서 온 사람들은 여전히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 원스톱 진료기관과 재택치료 지원은 계속 유지됩니다. 원스톱 진료기관은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치료를 모두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재택치료 지원은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들이 집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 병상은 한시 지정 병상을 줄이고 상시 병상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한시 지정 병상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임시로 확보한 병상입니다. 상시 병상은 항상 준비되어 있는 병상입니다
- 의료기관 입원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선제검사, 마스크 의무, 격리 지침은 유지됩니다. 선제검사란 입원하기 전에 미리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마스크 의무란 의료기관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격리 지침이란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따라야 하는 규칙입니다
감시와 통계, 재난대응체계는 어떻게 바뀌나요?
- 감시와 통계 체계도 바뀝니다. 하루 단위로 집계하고 발표하던 코로나19 통계를 주 단위로 발표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오늘 확진자 수가 몇 명인지 매일 알려주던 것을 일주일에 한 번만 알려주게 되는 것입니다
- 접촉자 조사와 관리에 대한 역학조사도 중단됩니다. 역학조사란 코로나19 확진자가 어디서 감염되었고 누구와 접촉했는지 조사하는 것입니다. 이제 접촉자들에 대한 조사와 관리는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 의료기관을 통한 입원 환자에 대한 정보 수집은 계속 유지됩니다. 예를 들어, 몇 명의 환자가 어느 병원에 입원했고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계속 수집하게 됩니다
- 재난대응체계도 바뀝니다. 중대본 (범정부) 운영 체제에서 중수본 (복지부) 총괄체계로 전환됩니다. 중대본이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특별 기구입니다. 중수본이란 보건복지부 소속의 기구입니다. 이제 코로나19 대응은 중수본이 주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코로나19와 결별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방역체계가 바뀐다고 해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전히 손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또한 백신 접종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은 무료이며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줍시다. 함께 힘내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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