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이후 병실에서의 생활, 컨디션 체크, 병원에서의 체크 사항들을 공유 해보려 합니다. 허리디스크에 거부감이 많고 두려움도 크시겠지만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주저하지 마시고 수술 후에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는 것이 이후 생활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1. 병실에서의 생활
병실에서 아침 7:30, 점심 12:00, 저녁 17:30에 시간 맞춰 식사가 나왔습니다. 저는 점심때는 약이 없었고 아침, 저녁식사 후 먹는 소염진통제와 위장약이 처방되어 나왔습니다. 이 두 가지 약은 보통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병원에 방문하면 나오는 기본 처방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기억은 잘나지 않지만 3시간 간격으로 혈압체크 또는 몸상태 체크하러 간호사님들이 방문하십니다. 몸상태 체크 하면서 수액상태, 통증 정도,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후에 부작용은 없는지, 불편한점이나 필요한 것은 없는지 다양하게 체크해 주셨습니다. 새벽에 방문했을 때는 비몽사몽이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요...ㅋㅋ
오전 7:30-8:00 사이, 오후 17:00 - 18:00 사이 의사선생님 회진이 있습니다. 주말에는 회진이 없었고 평일에만 오셨습니다.
2. 수술 후 2-3일째 몸상태
수술 후 첫날과 동일하게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인한 통증은 없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래 누워있었더니 허리가 많이 뻐근해서 중간중간 복도를 한번 정도 왕복하는 정도로 걸어주거나 로비 내려가서 바람 쐬고 왔습니다. 자주는 아니고 복도 걷기는 오전과 점심 식사 후 한번씩, 바깥에는 저녁식사 후 한번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수술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침대에서 일어나는 게 아직까지는 많이 조심스러웠습니다. 당장은 통증이 없더라도 아직 아물지 않은 디스크 제거 부위가 약한 충격에도 다시 돌출되어 신경을 누를 수도 있고 수술 후 바로 추간판 탈출증상이 시작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수술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다행히 통증도 없고 다리의 가동범위도 움직이는데 큰 불편을 없었습니다. 다만 첫날 발견했던 오른쪽 까치발로 서는건 아직까지 무리였습니다.
3. 허리 건강을 위한 고민
병실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수술 후 관리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컸습니다. 근무환경이 힘을 쓰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이며 운동을 즐기며 살아왔다 보니 활동적이지 않게 사는 방법을 잘 모릅니다.. 익숙하지도 않고요. 물론 이전보다는 더 조심하여 생활하고 회사에서도 근무환경을 개선하여 몸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배려해주려 하고 있습니다.
1차 수술 때는 학생이다 보니 1년간 휴학하고 10개월가량을 외부생활 없이 온전히 하루를 운동에만 투자하였습니다.
아침운동 후 식사, 점심운동 후 식사, 저녁운동 후 식사의 루틴을 가져갔었는데 물론 운동이라고 해야 길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10-20분 걷기 운동을 진행하고 좀 더 컨디션이 올라온 이후부터는 몸컨디션에 맞게 운동 루틴을 추가해 나가며 점진적으로 허리강화를 해나갔었습니다.
이제는 사회생활을 해야 하다 보니 온전히 허리건강에만 투자할 수 없으니 상황에 맞게 컨디션 관리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는데 얼마 전 유퀴즈에 나오셨던 정선근 교수님의 백 년 허리 책이 떠올라 이 책을 읽어보며 한동안 허리관리에 대해 고민해보려 합니다.
'건강 이야기 > 허리디스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리디스크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후 관리 (1) (0) | 2023.02.07 |
---|---|
허리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후기 (5) (feat.퇴원) (0) | 2023.02.06 |
허리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후기 (3) (0) | 2023.02.04 |
허리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후기 (2) (0) | 2023.02.03 |
허리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후기 (1) (2) | 2023.02.02 |
댓글